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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부모님 모시고 가면 100% 칭찬받는 여행지

박신영 기자 조회수  

함양, 여름 피서지
중장년층 선호도
방문객 수 상승해

출처 : 함양문화관광포털 홈페이지

여름의 기세가 점점 더해지는 요즘 시원한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휴가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상남도가 추천하는 18곳의 여름 피서지 명단에 함양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경남도는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특색 있는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여름 여행지를 발표했다. 단순히 풍경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체험·휴식·역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곳들이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자연 속 쉼’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계곡과 산림, 전통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함양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함양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지리산 자락을 따라 형성된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무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이다.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산림욕장부터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다.

출처 : 함양문화관광포털 홈페이지

특히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여름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함양은 안성맞춤이다. 관광지 대부분이 차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이동 부담도 적어 부모님과 동행하기에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름 여행지로서 경남 함양의 매력은 단순한 자연 감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시원한 숲과 계곡은 물론 그 속에 스며든 전통문화 체험까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머물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곳은 대봉산이다. 이곳에서는 산림 속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을 통해 평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숲속을 색다른 시선으로 둘러볼 수 있다. 탑승하는 순간부터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며 도시의 답답함을 날려주는 청량한 공기가 여행의 시작을 상쾌하게 만든다.

출처 : 함양문화관광포털 홈페이지

지리산 역시 함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함양 마천면 일대에 자리한 지리산 국립공원은 국내 대표적인 명산답게 여름철이면 수많은 피서객이 찾는 명소다. 울창한 숲길과 청량한 계곡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오감으로 자연을 만끽하게 해주며 체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행 코스도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함양은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개평 한옥 문화 체험 휴양마을에서는 고즈넉한 한옥에 머물며 다도, 한지 공예, 한복 입어보기 등 전통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우리 것’의 가치를 느끼고, 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 이상의 배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여행지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처럼 경남 함양군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함양군은 최근 ‘2030 함양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한 중장기 관광 전략인 ‘함양 관광 BEST 39 사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출처 : 함양문화관광포털 홈페이지

이번 계획은 단순한 관광지 홍보를 넘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정체성 강화를 아우르는 종합 비전이 담겨 있다. 함양군은 이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웰니스 1번지 함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관광의 질적 도약을 도모할 방침이다.

실제로 함양은 최근 관광 지표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함양을 찾은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6.1% 증가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 데이터랩’ 빅데이터 분석 결과 ‘뜨는 도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자연환경, 체험 콘텐츠, 교통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방문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이번 ‘BEST 39 사업’은 단기적인 이벤트성 사업보다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자연 속 힐링 관광 브랜드 정립, 사계절 체류형 인프라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전문 조직 체계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 셔터스톡

한편, 경남 함양군이 대표 산악 인증 프로그램인 ‘오르GO 함양’ 사업을 다시 가동했다. 함양군은 산불 영향으로 일시 중단했던 해당 프로그램을 5월 1일부터 전면 재개하며 산악 관광 활성화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르GO 함양’은 함양의 대표적인 관광 특화 정책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한 해발 1,000m 이상의 명산 15곳을 등반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각 산 정상에서 QR코드 또는 GPS 기반으로 등정을 확인받을 수 있으며 모든 산을 완등하면 군에서 인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처럼 경남 함양은 자연과 전통, 체험과 힐링이 조화를 이루는 여름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점점 더해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함양에서의 여유로운 여정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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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epigrap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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