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최란 부부 성수 아파트 매도
8년 만에 일반 분양 공급된 성수
성수동 투기과열지구로 규제 되나

1일 최란과 이충희 부부의 부동산 소식이 보도되어 이목이 쏠렸다. 서울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최고가에 판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평당 매매가격이 2억 5,000만 원에 육박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손꼽힌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20년 준공하여 지하 7층~지상 49층, 2개 동으로 총 280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이다. 해당 아파트는 가수 샤이니 태민, 배우 전지현,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등 다수의 연예인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8년 전인 2017년 해당 아파트를 37억 원에 분양받았으며 지난 5월 187억 원에 매도했다. 이는 약 150억 원의 차익을 거두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번 거래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서울 아파트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실제로 서울에서 평당 2억이 넘는 아파트는 흔하지 않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포함하여 네 곳에 그친다.

이에 따라 성수동 일대의 신규 분양과 청약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포스코이앤씨는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성수동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에 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티에르 포레의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4억 원 중후반대로 책정됐다. 오티에르 포레의 주변 일대의 신축 아파트 시세는 30억 원 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어, 당첨만 되면 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첨만 되면 수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단지가 많아 투기에 대한 과열이 예상된다”라며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성수동 아파트 일대가 투기과열지구로 규제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이 50%로 제한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에서 세율이 중과된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두고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해 온 강남구·송파구·서초구와 마포구·용산구·성동구 지역을 겨냥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한편, 배우 최란은 2020년 트로트 가수 ‘홍춘이’로 전향하여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인생은 뜻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내용에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그럴 줄 알았지’ 발매해 ‘TBN 박철의 방방곡곡’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홍춘이’는 1999년 방영되어 당시 시청률 60% 이상을 달성한 MBC 드라마 ‘허준’에서 최란이 맡은 배역 명이다. 23년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임오근은 홍춘이 캐스팅 비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조선왕조실록에 최고의 미녀가 있었다. 그 미녀는 바로 홍춘이었다. 이제 홍춘이를 어떻게 찾을 것이냐며 후보가 8명 정도 나왔는데, 그중에서 최란이 낙점됐다”고 밝혔다. 최란은 1979년 미스춘향 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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