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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어는 옛말이죠” MZ세대 신차 손절한 이유, 딱 밝혀졌다

이시현 기자 조회수  

신차 등록 점유율 최저치
‘차=필수품 아니다’ 인식
車 업계 구독 서비스 출시

“카푸어는 옛말이죠” MZ세대 신차 손절한 이유, 딱 밝혀졌다
출처 : 현대차 제공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가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20·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이 10년 이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충격이다.

앞서 신차 판매량이 떨어진 것은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풀이됐다. 다만, 이번 2030의 신차 등록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카푸어는 옛말이죠” MZ세대 신차 손절한 이유, 딱 밝혀졌다
출처 : 뉴스 1

지난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개인 자가용 기준)는 2만 9,066대에 그쳤다. 이는 전체 승용 신차 등록 대수(51만 1,848대)의 5.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20대 신차 등록 점유율은 지난 2016년 8.8%에 달했지만 매년 하락세를 보이다 2022년 7.8%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에는 6.7%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10년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30대 역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카푸어는 옛말이죠” MZ세대 신차 손절한 이유, 딱 밝혀졌다
출처 : 현대차 제공

이 분석에 따르면 20대와 마찬가지로 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2016년에는 25.9%에 달했지만 10년 새 6.4%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3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9만 9,611대, 점유율은 19.5%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 역시 올해 처음으로 20%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20·30대의 신차 구매가 줄어든 배경으로 공유 문화 확산으로 차를 더는 필수품으로 여기지 않는 인식 변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경향을 지목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젊은 세대들이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카푸어는 옛말이죠” MZ세대 신차 손절한 이유, 딱 밝혀졌다
출처 : 현대차 제공

이와 달리 고령층인 60대와 7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와 점유율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올해 상반기 60대는 9만 2,123대의 신차를 등록했으며, 70대의 경우 2만 3,010대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총 22.5%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6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10년 전인 지난 2016년 9.6% 불과했다. 다만,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거듭하며 올 상반기에는 2배에 가까운 18.0%까지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최근 고령층의 경제 활동이 이어지면서 이동권을 위해 차량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푸어는 옛말이죠” MZ세대 신차 손절한 이유, 딱 밝혀졌다
출처 : KG모빌리티 제공

한편, 20대 소비자의 니즈를 사로잡기 위해 최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초기 부담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확대 사업에 나섰다. 특히 차량 구독 서비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론칭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KGM 모빌링은 KGM의 차량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확인됐다. 특히 보험·세금·정비에 대한 부가 비용과 보증금·선수금 등 초기 부담금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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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epigrap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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