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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대 최고가 찍었다” 미국인들도 인정한 ‘이 기업’ 어디냐면…

박신영 기자 조회수  

삼양식품, 상승세 보여
역대 최고가 146만 원 달성
‘美 알파 세대 최고 브랜드’ 발탁

출처 : 삼양식품 제공

연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 끼우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삼양식품이다. 이는 밀양 2공장 가동에 따른 실적 상승 전망이 제기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삼양식품의 주가는 장중 146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양식품의 주가는 144만 8,000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84%(1만 2,000원) 상승한 수치다.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연간 8억 3,000만 개의 라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삼양식품의 전체 생산 규모는 기존 18억 개에서 28억 개로 대폭 상승했다.

"또 역대 최고가 찍었다" 미국인들도 인정한 '이 기업' 어디냐면...
출처 : 디파짓

삼양식품이 고공 행진하는 데에는 해외 수출 실적도 한몫했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은 5,29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340억 원에 이르렀다. 해당 수치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7%, 67% 오른 금액이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의 글로벌 인기 역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날 삼양식품은 ‘미국 2024년 알파 세대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순위권에는 미국 인기 텀블러 ‘오왈라’, 천연 비누 ‘닥터 스콰치’, 온라인게임 ‘포트나이트’, 과일 아이스크림 ‘조니 팝스’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누머레이터(Numerator)의 ‘알파 세대(2010년대 초∼2020년대 중반 출생자)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 조사에서 삼양식품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출처 : 삼양식품 제공

실제로 삼양식품은 인기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에서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삼양아메리카는 지난 2021년 8월 설립한 이후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진입과 맞춤형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급등한 매출을 보였다.

2021년 당시 558억 원에 그쳤던 매출은 2023년 1,599억 원, 2024년 3,829억 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삼양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22%에 달하며 이는 중국과 2%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삼양식품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80만 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기존 143만 원 대비 25.9% 오른 금액이다.

출처 : 한국투자증권 제공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에서 생산되는 불닭볶음면은 3분기(7~9월)부터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며 실적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며 “특히 1분기(1~3월)에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에서 물량 부족으로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다”라고 목표 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삼양식품이 불닭 외의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불닭에 집중된 매출 구조는 여전히 강력한 사업 기반이지만, 동시에 리스크 요인으로도 지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내수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출처 : 삼양식품 제공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국물 라면 브랜드 ‘맵(MEP)’과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요즘 트렌드인 건강식에 발맞춰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Jack&Pulse)’를 공개했다.

이 브랜드에서는 비건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등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기식 소재 독점 계약까지 더해지며,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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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epigrap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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