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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 꿈의 직장 들어가면 이런 대우 받습니다

이상혁 기자 조회수  

카카오 전 직군 신입 공채 시작
AI 네이티브 인재 선발 목표
카카오 연봉 1억 200만 원 수준

평균 연봉 '1억' 꿈의 직장 들어가면 이런 대우 받습니다
출처: 카카오 제공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와 다양한 복지로 유명한 카카오그룹(이하 카카오)이 8일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카카오 창사 이래 그룹 단위 공채는 최초인 만큼 취업 준비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더하여 카카오 임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200만 원 수준에 달해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통하고 있다.

공채에는 카카오(그룹),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의 6개 그룹사가 참여한다. 각 그룹사의 개발, 마케팅, 서비스 및 자동차 디자인(카카오모빌리티) 등 직군에 따라 채용 방식이 상이하다.

실제로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는 8일 0시에 오픈되었으나, 실 지원은 당일 14시부터 각 그룹사별 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해졌다. 지원자는 1개의 그룹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동일인이 2개사 이상 중복 지원할 경우 모든 지원이 무효 처리된다. 이후 서류 전형과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에만 적용), 면접 절차를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평균 연봉 '1억' 꿈의 직장 들어가면 이런 대우 받습니다
출처: 디파짓 포토

공채를 시작하기 전 카카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AI 시대를 살아갈 개발자들에게’라는 글을 통해 인공지능(AI)을 ‘인류 문명의 새로운 운영체제(OS)’로 정의하며 개발자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AI와 함께 코딩하는 ‘바이브 코딩’을 소개하면서, AI 툴을 사용해 개발 생산성을 최대 100% 이상 끌어올린 카카오 내부 사례를 언급했다.

정 CTO는 생산성 향상이 개발자들의 업무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코드를 생산하고 동료와 소통하는 데 시간을 더 쓰게 만들어 오히려 더 바빠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단순 반복 작업을 대체하면서 개발자의 역할이 코딩을 넘어 아키텍처 설계, AI 에이전트 관리, 창의적 문제 해결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래 기업의 경쟁력은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 그 결과를 검증하며 최적화하는 ‘AI 네이티브’ 인재의 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CTO의 발언은 실제로 카카오가 추구하고 있는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첫 정기 공채 소식을 전하며 그룹 차원에서 AI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평균 연봉 '1억' 꿈의 직장 들어가면 이런 대우 받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갈무리

그렇다면 카카오에 입사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대우 수준은 어떨까? 당초 국내 IT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급여와 직원 보상에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의 비교 대상으로 자주 거론된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은 1억 2,9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이어 지난해 기준 카카오의 평균 연봉은 1억 2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연봉 증가율은 네이버가 전년인 2023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카카오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실적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각 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년(2023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11.0%, 32.9% 증가했다. 이에 반해 카카오는 매출이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복지 차원에서도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기준 네이버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50명에 그쳤으나, 카카오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네이버의 약 3배에 달하는 146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네이버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전년인 2023년 대비 9% 오른 37.6%, 카카오는 12.9% 오른 50%를 기록했다.

평균 연봉 '1억' 꿈의 직장 들어가면 이런 대우 받습니다
출처: 카카오 홈페이지 갈무리

즉, 카카오 직원의 복지 이용률이 네이버 대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현상은 카카오의 복지 체계와 연관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근속 3년마다 1달의 안식휴가와 급여, 200여만 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또한 매월 월말 리프레시 데이(매월 마지막 주는 4일근무), 가족을 돌봐야 하는 경우 매년 10일의 유급휴가인 ‘가족돌봄휴가’가 주어진다. 덧붙여 졸업식 참석으로 휴가가 필요한 크루 대상으로 1일 유급휴가인 ‘졸업휴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출금에 대한 이자 2%를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를 회사에서 부담한다. 더하여 크루 본인 또는 직계가족의 통원 치료비·입원비 발생 시 최고 3,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모든 크루에게 연 1회 종합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더불어 취미생활과 상호 간의 우애를 위한 각종 동호회 활동을 지원한다. 사내에는 명상 및 심리 상담이 가능한 톡테라스, 국가 공인 안마사가 근무하는 톡클리닉이 마련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 상담과 의약품이 구비된 양호실 톡의보감과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케어하는 100평의 리커버리센터도 배치되어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중식 기준 1식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춘식도락’과 연 360만 원의 복지 포인트도 제공된다. 아울러 직장 내 배치된 어린이집과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90일, 다태아 120일, 남성 크루 10일)를 통해 가족 크루를 지원한다. 임산부는 임신 중에는 1일 2시간의 근로 시간 단축근무, 육아기엔 최대 2년 동안 주당 15시간에서 35시간 사이로 단축근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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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제공

지난달 24일 채용 플랫폼 ‘캐치’ 의 발표에 따르면 Z세대는 최고의 복지로 성과급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성과급 면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네이버는 지난해 고과 등급에 따라 직원들에게 최대 연봉의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했다. 중간 등급(A)의 경우 연봉의 16%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고과평가에 따라 다르지만 연봉의 8% 내외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7%였던 직전연도(2023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객관적인 수치는 비공개 사항으로 내부 규정에 따라 결정되었다고 전해졌다.

주요 그룹사의 신입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취업 준비생의 선택이 어디를 향할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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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기자
lshg@epigrap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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