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관심도 높아져
1인 가구 맞춤형 제품
성장세 둔화 전망 제기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밀키트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집밥 열풍, 캠핑 트렌드,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 채널 확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밀키트 시장은 지난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하며 급격히 몸집을 불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50억 원에 그쳤던 국내 밀키트 시장의 규모는 2021년 3,000억 원, 2023년 4,000억 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밀키트는 동봉된 레시피대로 만들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요리가 완성되기 때문에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밀키트는 간편한 조리 방식과 소포장 구성 덕분에 1인 가구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0%를 넘을 만큼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도 1인 가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1,009만 7,848가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체 가구의 약 42%에 달하는 수치다.
삼복에 보양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여러 식품업계가 맞춤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종합 식품기업 하림은 ‘더미식 닭 다리 삼계탕’을 선보였으며, 샘표는 ‘새미네부엌 백숙 삼계탕 육수’를 공개했다.

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서울시도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5월 서울시는 시민이 추천한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를 활용해 밀키트를 개발·출시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들은 오는 9월부터 현대백화점 식품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 앞서 지난 2023년부터 서울시는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18종(2023년 10종, 2024년 8종)의 밀키트를 출시했다.
강서구 방신시장의 ‘엄지척 떡볶이’, 용산구 신흥시장의 ‘소월솥밥’등의 밀키트 구성은 큰 인기를 얻으며 누적 매출 9억 7,700만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엔데믹 이후 증가한 외식 수요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밀키트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밀키트 시장이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밀키트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밀키트 시장을 코로나19 시기하고만 비교하기 때문에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라면서도 “빠르고 간편한 밀키트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시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과거로 다시 돌아가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프라인 매장으로 시작해 밀키트로 몸집을 키우며 큰 성장을 이룬 기업도 있다. 석관동 떡볶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발판 삼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누적 판매량 1,000만 팩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밀키트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에 대한 수요 확대가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밀키트 시장이 어떠한 전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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