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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정부가 ‘파격 할인’ 내놓았다는 식재료

이상혁 기자 조회수  

농림축산식품부 한우 할인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류
1등급 기준 100g 5,700원 이하

출처 : 농협 제공

최근 정부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식재료의 물량을 확보하고 한우 공급을 확대하는 등 물가 대응에 나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우 할인 행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14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으를 주재해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는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과 대응 방향 등을 정립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정부가 ‘반값 할인’ 내놓았다는 식재료
출처 : 기획재정부 제공

이에 대해 이형일 차관은 “최근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등 기상 영향으로 농축산물 피해와 감자, 배추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라며 “여름철 가격·수급 변동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호우 대비 현장 지도와 함께 저수지·과수원·축사 시설 점검, 농작물 작황 관리 등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실제로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해 사전에 식재료의 비축 물량을 확보하는 재해 발생 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집중 호우에 대응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물론 농경지 및 시설하우스, 축사 배수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과수 지주 시설 고정, 비닐하우스 결박 조치, 농작물 병해충 방제 지원 등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형일 차관의 주문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최소 25~30%가량의 할인이 적용된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정부가 ‘반값 할인’ 내놓았다는 식재료
출처 : 신세계백화점 제공

15일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등은 이번 할인 행사를 두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해당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617개소,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대형마트 등 전국 온·오프라인 업체에서 행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이를 두고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해 사전에 비축 물량 확보를 철저히 하고, 재해 발생 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생산 재개를 신속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할인이 적용되는 품목은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류로 확인됐다. 더하여 등급은 1++ 등급에서 2등급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 가격의 경우 매장별로 상이하나 1등급 기준으로 등심 100g 기준 5,700원 이하로 판매될 전망이다. 이어 양지의 경우 4,020원 이하, 불고기·국거리는 2,850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가격은 지난해 7월 기준 소비자가격과 비교할 경우 등심은 32.7%, 양지는 24.3%, 불고기·국거리는 26.1% 저렴하다.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정부가 ‘반값 할인’ 내놓았다는 식재료
출처 : 농협 제공

주의할 점은 업체별·매장별 행사 참여 기간은 재고 사정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별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과 업체별 행사 일정을 미리 살펴봐야 한다. 해당 내용은 오는 18일부터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무더운 여름, 맛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물가 부담 경감 차원에서 한우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정부가 ‘반값 할인’ 내놓았다는 식재료
출처 : 기획재정부 제공

한편, 한우 할인 행사에 더불어 가공식품과 수산물에 대한 할인 행사도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최근 식품·유통업계가 라면·빵·커피·아이스크림 등 소비자 체감도가 높고 여름 휴가철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 등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부담 경감에 동참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애로를 지속 발굴·해소해 가공식품 할인 행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역시 “7월 11일부터 강원 평창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각지 약 60곳에서 수산물을 20~30%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순차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점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정부가 서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다양한 민생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해당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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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기자
lshg@epigrap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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