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수품 17만t 공급
8월 소비자 물가 4.4% 상승
소상공인 성수품 구입 지원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불리는 추석 연휴까지 3주가 남은 가운데 장바구니를 든 서민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에 따르면 8월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래 최대치인 4.4%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17만 톤(t) 공급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특란 한 판 가격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6,309원이었으나, 지난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가격은 7,041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가량 오른 수치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계란뿐만이 아니다. 대표적인 제례 과일인 사과는 10개 기준 13.61%인 3,500원가량 올라 2만 9,041원을 기록했다. 서민의 음식으로 통하는 삼겹살도 100g 기준 7.6% 오른 2,824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쌀 20kg은 17.7%가 올라 6만 538원,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21.6% 오른 9,668원을 기록했다.

추석 성수기인 2주 전, 사과와 배의 도매가는 공급 증가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해 대비 추석이 20일 가까이 늦어 사과와 배의 출하량이 7%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작년 대비 6.5%, 평년보다 31.2% 증가할 것을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8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에 지난여름 폭염과 강수 등의 이상기후가 적잖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높은 온도로 인하여 과일의 크기가 작을 것을 대비해 중소과 선물 세트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을 가졌음을 지난 5일 설명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으로 주요 성수품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고 9월 국무회의에서 전했다. 더하여 온오프라인 및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50% 할인 판매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할인에는 추석 선물 세트도 포함된다. 정부가 공급하는 성수품의 종류는 배추, 무, 소, 돼지고기, 고등어 등 주요 21개 항목이다. 더하여 추석 연휴 중인 10월 4일부터 3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전액 면제 소식을 알렸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3조 2,000억 원의 신규 대출 및 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명절을 앞둔 지금 이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성수품 구매 대금 50억 원을 지원해 점포당 최대 1,000만 원을 낮은 이자율로 대출해 줄 것을 발표했다.

한편 이 시기에 이목이 쏠리는 배추와 무 등의 채소류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민들이 재배 시기를 추석 시기에 맞추어 지난해에 비해 출하할 수 있는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채소류는 생산의 변동성이 기후에 달린 만큼 농식품부는 현장기술지원단을 투입해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전했다.
정책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이변 명절만의 단기적 효과가 아닌 전통시장의 장기적 가능성 및 장기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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