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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팔아”…해외 수출 1위 했다는 ‘이 차’ 뭐길래?

윤상희 기자 조회수  

국내 최초 전기차
친환경 차 수출 ↑
현대차 전망 밝아

“없어서 못 팔아”…해외 수출 1위 했다는 ‘이 차’ 뭐길래?
출처 : 현대자동차 제공

국제적 약속인 ‘2050년 탄소중립’에 전 세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는 ‘15분 도시 정책’을 펼쳤다. 이는 시민들이 보행 또는 자전거로 거주지에서 편의시설까지 15분 내로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한 덴마크 코펜하겐은 모든 시내버스를 전기차로 교체했으며, 오스트리아 남부 귀싱(Güssing)은 동식물로부터 파생된 생물 유기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해 유럽 최초로 에너지 자립을 이뤘다.

이처럼 전 세계인이 노력을 기울이는 탄소중립을 위해 한국은 전기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기차는 기존에 흔히 이용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주행 중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어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34년 전부터 전기차를 연구해 온 우리나라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없어서 못 팔아”…해외 수출 1위 했다는 ‘이 차’ 뭐길래?
출처 : 디파짓 포토

현대자동차는 1991년 ‘쏘나타(Y2)’ 모델을 출시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차를 선보인 이력이 있다. 해당 모델은 1회 충전으로 70km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여기에 박차를 가해 1993년 주행거리를 120km까지 늘인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였다.

그 후 2011년 친환경의 의미를 담은 블루(Blue)라는 단어와 함께 시작을 뜻하는 온(ON)을 넣어 작명한 ‘블루온’을 출시했다. 이는 2000년 중형 SUV 전기차 ‘싼타페’ 출시 이후 11년 만의 성과였다. 블루온은 1회 충전 시 140km를 주행할 수 있어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와 비슷한 크기와 성능을 가졌다.

현대차는 꾸준히 전기차의 개발에 주목했다. 그 결과 2016년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년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일 수 있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25년 여섯 번째 시리즈까지 공개되어 있으며 지난 5월 기준 글로벌 누적 50만 대의 판매 수량을 올렸다.

“없어서 못 팔아”...해외 수출 1위 했다는 ‘이 차’ 뭐길래?
출처 : 현대자동차 제공

또한 지난 2017년 출시된 코나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모두 합쳐 지난 2024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200만 1,320대의 판매 부수를 올렸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출시 5년 만인 2021년에 100만 대의 판매량을 세웠으며 2023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이 3년 만에 100만 대를 돌파해 현대차의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이한 점은 177만 대가 해외에서 판매된 수량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외 판매 비중은 88.4%를 차지했다. 주요 판매 지역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으로, 각각 66만 4,162대와 51만 2,02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없어서 못 팔아”…해외 수출 1위 했다는 ‘이 차’ 뭐길래?
출처 : 디파짓 포토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량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친환경차 모델에 대한 전 세계인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자인, 주행 성능, 기술력 등이 높게 평가된다.

이처럼 현대차가 친환경차 수출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코나가 현대차의 수출 효자가 된 것은 합리적인 가격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 현대차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5월 출시한 2025년식 코나 일렉트릭의 희망 소비자 가격이 3만 2,975달러, 한화 약 4,523만 8,400원에 책정되어 있다.

“없어서 못 팔아”...해외 수출 1위 했다는 ‘이 차’ 뭐길래?
출처 : 현대자동차 제공

한 전문가는 “탄소 중립을 위한 관점에서 친환경차가 빼놓을 수 없는 미래 자산인 만큼 탄력적인 판매 체제를 조성하여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국 내 친환경 차 생산량을 증진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량은 8,674대로, 3월(5,335대) 대비 물량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부터는 아이오닉9 생산을 본격화하며 미국 내 친환경 차 생산 확대에 나섰다.

기록적인 글로벌 판매 성과를 올린 현대차가 앞으로도 국가 경제의 탄탄한 기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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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희 기자
ysh@epigrap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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