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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이것까지 빼앗네” 중국의 골때리는 카피캣 업장, 살펴보니…

이시현 기자 조회수  

‘중국판 카피캣’ 요요소
전북 군산시에 1호점 오픈
다이소 독주체제 균열 우려

출처 : 요요소 제공

초저가 전략을 필두로 유통업계의 판을 뒤흔들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다이소’가 카피캣 브랜드를 대적하게 됐다. 이는 다이소가 MZ세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자 이른바 ‘다이서 카피캣’으로 알려진 무무소, 미니소, 시미소, 요요소 등이 우후죽순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중국기업이 매장 구성과 브랜드, 로고 등을 다이소와 유사하게 만든 기업이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요요소가 전북 군산에서 한국 1호점 개점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앞서 미니소는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해 매장을 70여 개까지 확장한 바 있다.

“하다 하다 이것까지 빼앗네” 중국의 골때리는 카피캣 업장, 살펴보니...
출처 : 미니소 제공

그러나 2021년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한 미니소는 한국에서 모든 매장을 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미니소는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다이소 등 기존 브랜드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한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에 미니소는 당초 추진했던 생활용품점이라는 콘셉트를 버리고 글로벌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한 캐릭터 굿즈 위주로 방향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니소는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약 7,5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출 역시 지난 2021년 기록했던 90억 위안 대비 87% 급증한 169억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한화로 약 3조 2,579억 원이다.

“하다 하다 이것까지 빼앗네” 중국의 골때리는 카피캣 업장, 살펴보니...
출처 : 요요소 제공

지난 2013년 설립된 중국 생활용품 업체인 미니소는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제조 비용 등을 내세워 해외 국가로 빠르게 진출해 2020년 미국 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미니소와 비슷한 무무소, 요요소는 다이소를 표방한 전략을 사용해 멕시코,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 업체들 모두 글로벌 매장을 1,000여 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러한 다이소 카피캣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도 침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다 하다 이것까지 빼앗네” 중국의 골때리는 카피캣 업장, 살펴보니...
출처 : 아성다이소 제공

군산에서 1호점 개점을 준비 중인 요요소보다 먼저 미니소가 한국에 재진출했으며 현재 매장을 5개로 늘린 것이다. 아울러 다이소가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 침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다이소가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한차례 고배를 마셨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앞서 다이소는 지난 2011년 ‘하스코’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다만, 중국 내수 부진과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난 2023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일본 다이소의 운영 주체인 ‘다이소 산교’가 이미 30여 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 역시 다이소의 해외 판로 개척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다이소에 ‘카피캣’의 등장은 독주 체제에 균열을 연상시킨다.

“하다 하다 이것까지 빼앗네” 중국의 골때리는 카피캣 업장, 살펴보니...
출처 : 아성다이소 제공

실제로 중국의 많은 기업이 이미 한국 내에서 ‘초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이소로서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이소가 고품질, 고객 서비스 강화 등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다른 시각도 제기된다. 이는 요요소, 미니소와 같은 브랜드가 국내에 정착하기라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이소 카피캣을 둘러싼 우려는 섣부르다는 판단이다”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굳건한 점유율을 자랑하는 다이소는 현재 전국 1,500개 이상의 매장을 기반으로 초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 2023년 3조 원의 매출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4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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