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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드래곤도 방문” 만년 적자에서 공연 성지된 ‘이곳’

박신영 기자 조회수  

고양종합운동장 최우수상 수상
2017년, 고양시 적자 51~55억
우수한 접근성, 인프라 영향

출처 : 고양시 제공

만년 적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고양종합운동장이 최근 콘서트 성지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 지드래곤 등 유명한 연예인들의 발길이 닿으면서 세외수입 연구 발표대회에서 큰 성과를 얻기도 했다.

당초 고양종합운동장은 사람들에게 만년 적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공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고양체육관·고양종합운동장·어울림누리 등 주요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통해 고양시는 약 51억~55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체육시설로만 사용되던 고양종합운동장이 대형 공연장으로 전환되면서 수익 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며 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출처 : 고양시 제공

7일 고양시는 ‘2025년 세외수입 연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일 경기도가 주최한 대회다.

이번 수상은 고양종합운동장을 대형 공연장으로 전환해 활용한 전략이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체육시설로만 활용되던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문화 행사 중심의 수익 시설로 재편하면서 고양시는 연간 약 55억 원 규모의 세외수입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그간 지속되던 상당 부분의 공공시설 운영 적자 문제도 해결됐다.

출처 : TV 리포트 DB

또한 대형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역 문화산업은 물론 관광·숙박·소상공인 매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일으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블랙핑크, 지드래곤,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출처 : TV리포트 DB

지난 3월에는 지드래곤이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로 월드 투어의 문을 열었으며, 콜드플레이는 6일간 공연하며 30만 관객을 기록했다. 지난 5일, 6일에는 블랙핑크가 2년 10개월 만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는 10월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로 꼽히는 오아시스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혀지며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지하철 3호선 대화역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오는 연말 예정된 GTX-A 노선 개통까지 더해지면 전국 어디서든 빠르게 접근 가능한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이처럼 뛰어난 입지 조건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유치 경쟁에서 고양종합운동장이 갖는 전략적 우위를 잘 보여준다. 공연장 자체의 시설 등이 더해지며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체육시설에서 문화·공연 중심지를 성공적으로 변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뛰어난 입지와 우수한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공연을 지속 유치하며 ‘콘서트 성지’로서의 위상을 어떻게 굳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시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이곳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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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epigrap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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