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 액티브 ETF 화제
인공지능 기반 상품 진화
내년 코스피 5,000p 전망

출처=삼성 뉴스룸 홈페이지
3일 기준 코스피 지수가 4,200p를 돌파하며 2020년 이후 역대급 주식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상승장이 계속되자 단순 지수 추종이 아닌 전략적 투자 방안을 모색하는 ‘액티브 ETF(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가 화제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란 특정 지수 혹은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를 의미한다. 펀드지만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어 한 가지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개인투자자들은 고점 위험 분산을 위해 ETF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같은 날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인 ETF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보다 30.1% 증가한 25조 7,054억 원 수준이었다.

출처=디파짓포토
국내 액티브 ETF 선호 현상
액티브 ETF 순자산 90조 육박
국내 ETF 시장 내 액티브 ETF의 비중은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지수 추종을 선호하는 미국 투자자들과 달리 상승장에 맞춰 시장을 앞서려는 국내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2017년 국내 ETF 시장에서 4% 수준이던 액티브 ETF는 올해 10월 기준 3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유망한 주식을 직접 골라 운용하며 주식 편·출입과 비중 등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금액으로 보면 액티브 ETF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020년 2조 원 규모였던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불과 5년 만에 90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액티브 ETF의 종목 수도 13개에서 275개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며 투자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엔비디아’
글로벌 기술 경쟁→액티브 등장
리스크 감소로 위험자산 선호
액티브 ETF의 출시 배경에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있었다. 경쟁의 심화로 ETF도 국가 전략산업을 반영하며 진화했다.
금리 환경 변화도 ETF의 확산에 한몫했다. 고금리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됐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 논의가 이루어지며 더욱 관심도는 커졌다. 또한 변동성이 커지며 분산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ETF 유입세는 가속화됐다.

출처=미국연방준비이사회 홈페이지
AI 활용 전략적 운용 진화
액티브 ETF 200%↑ 수익률
ETF는 단순한 지수 추종 수단을 벗어나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전략적 운용 상품으로 진화하는 과정에 놓여있다. 급변하는 환경 속 ETF를 포트폴리오 단위로 묶어 운용하는 자산 배분형(EMP)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EMP 펀드는 여러 ETF를 자동 리밸런싱해 주식·채권·대체 자산을 통합 관리하도록 구조화 되어있다.
액티브 요소가 혼합된 것으로 분석되는 ‘미래에셋 TIGER 반도체 TOP10 레버리지 ETF’의 경우 올해만 256.57%의 수익률을 냈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급등 흐름세를 탄 결과다.

출처=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ETF, 주식 시장 흐름 선도
코스피 지속 긍정 전망
ETF는 더 이상 개인의 투자 행태가 아닌 한국 중시 흐름의 축으로 인지되는 추세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ETF의 성장세는 산업 단위 자금 흐름을 주도하는 새로운 지표가 되는 중이다”라고 해석했다.
증권가는 투자자들의 조정 우려와 달리 코스피 상승세의 지속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현재 코스피를 견인하는 반도체주 호황의 장기화 및 세제 개편, 주주환원 강화 등 제도적 기반이 따라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내년 코스피 전망치는 4,500p~5,000p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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