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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관심”…과거 영광 잃었다는 인천공항의 충격 근황

박서현 기자 조회수  

인국공 내부 수익성 악화
용역비↑, 비 공항 수익↓
주인 잃은 면세점, 中 관심

"中이 관심"...과거 영광 잃었다는 인천공항의 충격 근황

출처=디파짓포토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개항 이후 동북아시아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공항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인천국제공항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매출은 7년간 5%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 급락으로 인한 내부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22년 인천국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회(ACI) 주관 ‘고객 경험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5단계’를 획득한 이력이 있다. 이후 해당 등급을 3년간 유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ACI의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2005년부터 12년 연속 1위를 유지해 오며 국제여객 기준 세계 3위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의 외형적 지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는 수익성 하락으로 인한 어두운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中이 관심"...과거 영광 잃었다는 인천공항의 충격 근황

출처=디파짓포토

인국공 당기순이익 급락
용역비 급증 원인 지목

6일 공사가 밝힌 수익성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17년 2조 4,306억 원이던 인천공항의 매출은 지난해 2조 5,481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1조 1,164억 원에서 4,805억 원으로 크게 하락하며 문제가 되고 있다.

수익성 악화의 원인에는 4단계 확장 사업 및 코로나19 유행 등이 지목됐다. 4단계 확장 사업이란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여객 1억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 시설 확충 및 첨단화 프로젝트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당시 공사 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 지목된다. 대거 정규직 전환 이후 용역비 부담이 지나치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고정비 지출이 과도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한다.

"中이 관심"...과거 영광 잃었다는 인천공항의 충격 근황

출처=디파짓포토

인국공 인건비 약 2배 증가
비 항공 수익 ↓ 인건비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회사들에 2017년 3,645억 원의 위탁 용역비를 지급했으나 정규직 전환 사태 이후인 지난해에는 무려 6,863억 원을 지급하며 인건비 측면에서 큰 부담을 지게 되었다. 이는 시설 확장에 따른 인원 충원과 임금·단체협상이 모두 반영된 값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공항 관계자는 “매출의 대부분(60%)을 담당하는 비항공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회사 직원의 임금 및 근무 여건 개선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장기 수익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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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파짓포토

잇따른 면세점 사업권 반납
자회사 노조 ‘4조 2교대’ 요구

추가로 인천공항 수익원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던 신라·신세계 면세점이 적자 누적을 사유로 면세 사업권을 반납하며 비항공 수익 구조 개편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지난해 연간 수용 인원을 1억 명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해 진행한 4단계 확장 시설이 자산 항목으로 계상되며 감가상각비 등의 영업비용이 증가하며 수익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하방 압박이 상당한 상태다.

최근 공사 자회사 노조는 임금 삭감 없는 ‘4조 2교대’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했다. 전국 공항 노동자들은 저임금 구조 개편 및 연속 야간 노동 중지를 비롯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집계된 인천공항 근무 중 사망 노동자는 6명에 달한다. 고용 형태를 넓게 보면 사망 노동자는 9명으로 증가한다.

공항 공사는 현행 3조 2교대를 도입하고 있다. 해당 제도 내에서는 1개 조당 6명씩 총 18명이 투입되지만, 4조 2교대 전환 시 추가 6명이 필요해 총 24명이 투입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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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파짓포토

면세 사업권 절차 진행 中
노사 협상 및 수익 구조 재편 이목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4조 2교대 도입 시 근무시간이 줄고 쉬는 시간이 늘어난다. 노사가 정당한 근무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형태를 인정해야만 합리적인 합의 도출이 가능해진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면세점 사업권 반납에 따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 일정을 조율 중이며 차기 후보에는 롯데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중국 국영 면세그룹(CDFG) 등이 떠오르고 있다. 추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어떤 방향으로 적절한 수준의 노사 협상 및 비항공 수익 구조 최적화 문제를 타개할지 이목이 쏠리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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