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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0.1%는 이만큼 번다…국민 평균 소득 수준은?

박서현 기자 조회수  

상위 0.1% 소득 17억 원
韓 근로자 평균 연봉 5,482만 원
소득 하위 20% 저소득층 유지

대한민국 상위 0.1%는 이만큼 번다...국민 평균 소득 수준은?

출처=유튜브 채널 ‘오영주 OH! YOUNGJOO’

소득 양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소득 상위 0.1%는 연간 17억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한 해 ‘근로’를 통해 임금을 받는 상위 0.1% 임금근로자의 연평균 급여는 11억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21~2023년 귀속 만근 근로자의 근로소득 천 분위 통계’를 살펴보면 2023년 근로소득세 신고 근로자 1,368만여 명 기준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1억 3,769만 원이었다.

이번 통계는 1년을 만근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했고, 2023년 전체 임금근로자 2,195만 명 중 62.3%에 해당하는 1,368만 명에 관한 결과로 중간 입·퇴사자 및 근속이 끊긴 기간제 근로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세청 차원에서 만근 근로자의 소득 수준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상위 0.1%는 이만큼 번다...국민 평균 소득 수준은?

출처=디파짓포토

상위 1% 평균 연봉 2억 1,673만 원
하위 10% 평균 연봉 2,779만 원

해당 통계에 따르면 상위 1% 임금근로자의 연평균 급여는 2억 1,673만 원, 상위 10% 근로자의 연평균 급여는 1억 57만 원, 상위 20%의 근로자는 평균 7,624만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20% 임금근로자는 연평균 2,642만 원을, 하위 10% 근로자는 2,119만 원 수준의 연평균 임금을 수령했다. 2023년 기준 최저시급은 9,620원, 이를 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로를 가정해 산출한 연봉은 약 2,413만 원 수준이다.

대한민국 상위 0.1%는 이만큼 번다...국민 평균 소득 수준은?

출처=디파짓포토

韓 직장인 평균연봉 5,482만 원
상위 0.1% 소득 17억 3,680억 원

대한민국에서 직장을 다니며 1년을 만근한 임금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5,482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 근로자를 소득순으로 1등부터 최하위까지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가장 중간에 있는 근로자의 소득은 4,272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0.1%의 근로소득자와 하위 99.9%의 근로자 간의 격차는 수십 배 수준이었다. 상위 0.1% 소득자를 평균 소득자와 비교해도 20.8배의 소득 격차가 존재했다. 이는 단면적으로 소득 양극화를 보여주는 수치다.

종합소득과 근로소득을 합친 전체 소득으로 살펴보면 금액은 더욱 커진다. 대한민국 상위 0.1% 고소득자는 17억 3,680만 원을 벌었다.

대한민국 상위 0.1%는 이만큼 번다...국민 평균 소득 수준은?

출처=디파짓포토

소득 계층 상승 5명 중 1명
계층 이동성 안정적 수준

지난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분석 및 공표한 ‘2023 소득 이동 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1년간 소득 증가로 소득분위 계층이 상승 이동한 국민은 5명 중 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계층 이동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소득이 매우 낮거나 높을수록 계층 간 이동은 더 감소했다. 이때 소득계층은 1~5단계로 구성되고, 숫자가 낮을수록 하위 소득에 해당한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소득계층의 상승(17.3%)과 하락(16.8%)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상승이 0.5% 더 많았다. 통계에 대해 최바울 국가데이터처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은 “국제 비교 기준은 없으나 소득 이동성이 40~50% 이상이면 불안정한 사회로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30%대 수준은 비교적 안정적 수치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상위 0.1%는 이만큼 번다...국민 평균 소득 수준은?

출처=디파짓포토

계층 이동 감소 원인, 저출산·고령화
일자리 지속성 높이는 정책 必

소득 이동성 감소의 대표적 원인으로 저출산·고령화가 꼽힌다. 소득 이동성이 낮은 특성을 가진 노년층의 비중은 지난해 대비 0.8% 늘어났지만, 소득 이동성이 높은 특징을 가진 청년층의 비중이 0.8% 줄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소득 하향 이동이 주였고, 청년층은 상향 이동 비율이 높았다.

주목할 것은 국내 소득 하위 20% 중 근로·사업소득의 증가로 상위 계층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비율이 30% 밑으로 추락한 것은 2017년 해당 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로 처음이다. 따라서 계급 고착화에 대한 근본적 원인 분석 및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최 실장은 이러한 하위 소득계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오래 머무를수록 소득계층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정부 정책이 일자리 지속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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