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우산관해파리 대량 발견
해파리 독과 쏘였을 시 대처법
지자체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제주도 해수욕장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제주시 신흥, 함덕, 김녕 해수욕장을 빼곡히 채운 해파리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드러났다. 해파리가 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만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해상을 뒤덮은 해파리는 ‘푸른우산관해파리’로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수많은 촉수가 몸체를 둘러싸고 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닿으면 피부에 이상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해파리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죽으면 사체가 물에 녹아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외골격을 이루는 키틴질을 가지고 있어 죽어도 흔적이 남는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여 해파리의 개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1일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보고(7월 25일~31일)’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7일 12.3%의 출현율을 보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31일 25.5%로 2주간 두 배 넘게 상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쏘이면 가려움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피부에 채찍 모양으로 길게 줄무늬 발진이 일어날 수 있고 구토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28일 ‘물놀이 활동 손상 예방 및 응급처치 수칙’을 홈페이지에 기재해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 처치법에 대해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드물지만, 전신에 반응이 일어나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피부에 남아 있는 해파리의 촉수를 제거해야 한다. 피부를 플라스틱 카드로 밀어내거나 면도칼로 조심히 긁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이때 반드시 장갑을 껴 해파리 독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해파리에 쏘인 부위는 만지지 말고, 바닷물을 이용해 10분 이상 씻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차가운 생수로 씻어내는 것은 금물이다. 물로 씻어 내면 해파리가 가진 독성 세포를 더 자극해 상처가 악화할 수 있다.
해파리 개체수 증가로 인한 피해 사고가 늘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자체들은 해파리 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를 1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단망은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 지역 지자체들은 해파리 신고 접수 후 예찰에 나섰으며 해파리 특보 상향 시 구제 작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는 해파리 유입 방지망이 설치되어 있다.
이 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는 해파리 출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격포, 변산, 위도 해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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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많은 이들이 기피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