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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도 휘청” 한국 경제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이시현 기자 조회수  

경기 부진·비상계엄 여파
유흥업소 매출 3년 만에 ↓
골프장 그린피 할인 경쟁

출처 : 동작구청 제공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인해 연말 특수가 사라져 자영업자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유흥업소의 매출이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이다.

이는 계엄 사태에 경기 부진이 겹친 가운데 연말 송년회가 사라지는 등 이용객이 쪼그라든 영향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이후로 축소된 회식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유흥업소도 휘청” 한국 경제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출처 : 디파짓 포토

지난 23일 국세청 국세 통계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과세유흥장소(유흥업소)의 과세표준(매출)은 5,307억 원으로 3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여기서 과세유흥장소에는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 업종은 개별소비세법상 과세표준의 10%를 개소세로 납부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과세유흥장소의 매출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이 이어진 지난 2020년 3,823억 원, 2021년 1,530억 원까지 급락했다가 2022년 회복됐다. 당시 과세유흥장소의 매출은 4,907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2023년 5,698억 원을 기록한 뒤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급작스러운 비상계엄의 여파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른 개소세 납부액 역시 달라졌다.

“유흥업소도 휘청” 한국 경제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출처 : 강남구 제공

과세유흥장소의 개소세 납부액은 2021년 153억 원, 2022년 491억 원, 2023년 570억 원으로 순차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이 꺾이면서 납부세액이 6.8% 하락한 532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심각한 내수 부진 상황을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 수는 연간 기준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치로 꼽힌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약속이 몰리는 연말에 계엄 사태가 터지며 더욱 악화된 상황을 맞닥뜨린 것으로 보인다.

“유흥업소도 휘청” 한국 경제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출처 : 디파짓 포토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축소된 직장인들의 회식문화와 20~30세대의 술 소비 역시 감소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타격을 입은 업종이 과세유흥장소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초 귀족의 스포츠로 통하던 골프 업계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실제로 골프장 이용객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이 1,651만 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지는 3년 연속 감소다.

이에 따른 골프장 개소세 납부액 역시 하락 중이다. 현재 골프장은 이용객 1인당 개소세 1만 2,000원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골프장 개소세는 2022년 2,092억 원, 2023년 2,000억 원, 2024년 1,964억 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유흥업소도 휘청” 한국 경제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출처 : 디파짓 포토

이에 골프 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는 중이다. 이는 비상계엄 여파가 등장한 지난해 동절기부터 그린피를 대폭 할인하는 골프장들이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황금기를 보내면서 무리하게 인상한 요금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골프업계는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3년여의 세월 동안 황금기를 보내온 바 있다. 이 시기 골프장들은 캐디피, 카트피, 그린피 등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골프 산업이 휘청이기 시작하다 일부 골프장들은 그린피, 캐디피, 카트피 등을 최대 80%가량 할인하며 이용객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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