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부실한 시설 문제 이어져
소비자 신뢰 타격 불가피

지난 5월 부산에 있는 롯데월드에서 연이어 놀이기구 사고가 벌어지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부산 롯데월드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부산 롯데월드에서 운영 중이던 수상 놀이기구 ‘오거스 후룸’이 갑작스럽게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 중이던 이용객 10여 명이 공중에 매달리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조사 결과 전날 쏟아진 폭우로 인해 안전 센서가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놀이공원의 특성상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 계층이 안전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방문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부산 롯데월드는 한때 부산 시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들어선 바 있다.
지난 2022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23년 만에 부산에 테마파크가 들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현재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는 무엇일까.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이른바 ‘부롯’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조성된 핵심 시설로 꼽힌다.

롯데월드의 4번째 테마파크로 알려진 부산 롯데월드는 당초 지난 2019년 착공을 계획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차례 개장이 연기되며 부산 시민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2년 3월 그랜드 오픈을 확정 짓고, 부산을 넘어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성장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당시 부산 롯데월드의 오픈 이후 연간 이용권이 15분 만에 매진되는 등 많은 수요가 이어지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3월 기준 개장 1년간 14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근의 상황은 다른 모양새다. 부산 롯데월드를 방문한 일부 방문객들은 온라인커뮤니티에 “가보니 텅텅 비어 있었다”, “탈 어트랙션이 없다”와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즉, 놀이공원이 들어섰을 당시와 상반되는 반응이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방문객이 테마파크의 작은 규모와 부족한 놀이기구 수를 지적했다.
다만, 실제 면적은 서울 부지의 면적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의 경우 부지 면적이 18만 1,000㎡인데, 부산 롯데월드의 부지면적이 15만 8,000㎡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응을 인식한 듯 롯데그룹 측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추가 어트랙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 약 111만 평 부지에 총 6조 원을 투입한 대규모 관광단지로 알려졌다.
특히 이 관광단지는 롯데의 또 다른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롯데가 부산을 제2 거점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사업으로 여겨지는 곳이 오시리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는 롯데월드 부산을 비롯해 롯데호텔이 전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시니어 복합단지와 함께 롯데마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시네마까지 자리해 롯데타운이 조성됐다. 이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롯데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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