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성심당과 협업
성심당 매출과 연혁
성심당 성공한 원인
11일과 12일 이틀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일 올스타전의 유니폼 후원사로 선정된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어센틱 유니폼 출시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렸다.
특히 이번 유니폼은 개최지인 대전의 대표적 특산품인 ‘성심당’ 제과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인 ‘튀김소보로’ 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다. 팀 ‘드림 올스타'(KT, SSG, 삼성, 두산, 롯데)는 소보로 안의 팥앙금에 영감을 얻어 진하게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제작되었으며, 팀 ‘나눔 올스타'(LG, NC, 기아, 한화, 키움)의 유니폼은 소보로 겉면을 표현한 황금색을 사용했다.
이와 같이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자리 잡은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 판매로 시작하여 3대째 경영을 이어 오고 있다. 성심당의 대표 메뉴는 ‘튀김소보로’이며 판매가는 1,700원이다. 튀김소보로는 가성비 메뉴로 손꼽히며 하루에 수천 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현재 성심당의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심당 운영사 ‘주식회사 로쏘’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매출액은 1,937억 원으로 2020년 488억 원, 2023년 1,243억 원을 이어 꾸준히 상승률을 보인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이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낸 기록은 성심당이 최초다. 또한 2023년 영업이익은 315억 원을 기록해 전국 1,300여 곳에 가맹점을 두고 있는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영업이익(214억 원)을 넘겨 이목이 쏠렸다.
전문가들은 성심당의 성공 요인을 ‘희귀성’과 ‘착한 기업 이미지’로 분석한다. 성심당은 대전에만 매장을 두고 있으며 그 수는 16곳에 그친다. 대전 외 지역에는 매장을 내지 않는 방침이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다’라는 공간적 제약을 불러일으켜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심당의 방문객 대부분은 외지인이다. 지난 3월 하나카드가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을 찾은 방문객 중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외지인 수는 11만 2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성심당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의 비율 또한 58%로 나타났다.
더불어 성심당은 당일 생산한 빵을 당일에만 판매하고 남은 재고를 모두 기부하고 있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는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지역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기업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성심당 임영진 대표는 “단순히 빵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행복을 나누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혀 시민들의 격려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성심당은 대전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경제의 활력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성심당은 제과점 외에도 디저트와 케이크를 판매하는 ‘성심당 케익부띠끄’,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샌드위치 정거장’, 약과 및 전병을 판매하는 ‘성심당 옛맛솜씨’ 등으로 매장을 품목별로 세분화하여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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